1282 (이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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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

간판도 없이 6년간을 운영해온 1500원 상권 PC방

조회수 : 722

등록정보

진행상태	진행중

닉네임	김성훈

등록일	2009-03-13 22:01:19

주소	서울 영등포구 ***

휴대폰	관심있음 버튼을 누르면 공개됩니다.

관심자수	0 명

PC방 매물 정보


매매가(보+권+바)	5000 만원	월매출	1000 만원

손님 대수	31 대	카운터 대수	0 대

가능자리 수	0 대

실평수	㎡ (30 평)	수익모델

보증금	1200 만원	월세	120 만원

부가세	0 만원	관리비(전기료제외)	5 만원

층수	4 / 11 층	총지출	0 만원

직원수	0 명	순이익	500 만원

상권	기막힌자리	정화구역	외

통화가능 시간	9~ 23 시	창업업체

인테리어		엘리베이터

바닥권리금	3800 만원 (상권이 좋아 업종에 관계없이 무조건 보증금이외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금액)

컴퓨터 / 소프트웨어 -- 시설 사양	WINDOWS XP 30 Copy StarCraft 30 Copy WarCraf3 19 Copy 19인치 강화유리 LCD 30대 AMD 64 X2 DUAL +3800 / Geforce 7600GS / Seagate 160G / RAM 1G : 16대 AMD 브리즈번 +4200 / Geforce 8600GT / Seagate 250G / RAM 2G : 14대 카운터 PC : 1 SET 소방필 전기안전필 PC방 등록필

상세정보

간판도 없이 6년간 운영해온 매장입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창업 했었습니다.. 저에게 6년간 참으로 많은 것을 주었던 매장이었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인수자를 찾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신규 사업을 위해 준비를 나름 해왔습니다. 요즘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다고 하지만, 위기를 기회삼아 내딛기로 했습니다. 제 매장을 인수하시는 분도 마찬가지시겠죠?
여의도의 지역적인 특성을 잘 아신다면, 매장의 규모만을 보시진 않을 겁니다. 여의도는 서울의 중심에 있지만, 섬으로 고립되어 있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여 좁은 지역에 많은 인원이 상주합니다. 그만큼 강남만큼 비싼 상권이 형성되어 있고요. 또한 대기업들의 전용 빌딩이 많다보니, 근린상가 빌딩이 상대적으로 수가 적습니다. 그나마, 근린상가 빌딩들의 위치에 따라 빌딩 자체의 상권 차이가 큰 편입니다.
제 매장은 동여의도 홍우빌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우빌딩은 11층 건물로써 건물전체가 근린상가 시설로 지정되어, 다양한 업종들이 입주하여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동네의 상권 한두개 블록에 있을만한 상가들이 집중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위 빌딩에는 없는 초중고학생들 대상의 공부방 포함 학원만 60여개가 집중적으로 있습니다. 빌딩에 엘리베이터가 4개가 있구요. 빌딩 로비에 보시면 알겠지만, 동종업종의 경쟁 업소의 난립을 막도록, 관리사무소에서 임대차계약을 컨트롤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여, 최소한 건물내에서의 경쟁은 막습니다. 거으 30여년을 여의도에서 장사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덕분에 건물내에 계시는 식당이나 술집 분들께서 많이들 고정적인 매출을 찍어주시죠. 학생들도 학원시간 틈틈이 내려와 이용하고 있구요. 거기에 더하여 여의도 중고등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PC방이라서 방과 후 학생 친구들이 제일 먼저 자리를 알아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녀석이 매장에 와서 자리를 점한 후, 친구들에게 전화하여 오라고 하죠. 또, 금융권 빌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 근처 아파트와도 길하나 건너 접하고 있어 여의도 주민분들도 오십니다. 또한 사무실과 MBC방송국과 가까워 뜨네기 손님도 많죠. 급하게 글을 쓰느라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기에, 장사 처음하는 놈이 겁도 없이, 간판 하나 걸지 않고도 여태까지 매장을 운영해왔습니다. 또한 저 이전에 3년여를 PC방 운영하신 분도 입구 유리문 위에만 간판을 걸고 하셨었죠. 저는 부산 촌놈이라 대학 다닌다고 서울 와서는 취직보다는 창업을 어렵게 결심하였고, 힘들게 구한 돈으로 창업을 하다보니, 상권 조사를 철저히 했습니다. 창업초기 제 매장의 수익을 보시고, 주위 분들 창업을 도와드리느라 서울과 수도권까지 많은 곳을 PC방 자리를 본다고 다녀봤는데, 여의도만큼 재밌는 상권도 없더군요. 처음 1년 동안은 정말 800만원에서 1100만원정도 순수익을 냈었조. 신형 PC의 위력일까 제 수완일까요. 그렇다고 근처 PC방이 망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상가 조차도 저희 빌딩과 비슷한 환경이니깐요. 그런데 웃긴 것은 창업 후 4년이 지난해, 담배 찌든내가 베겨도, 일 최고 매출을 찍었습니다 하루 64만원. 저희 PC 30대입니다. ㅡㅡ:: 그러다가 결혼도 하고, 새 식구도 늘어나니, 평생 PC방을 하고 살 수는 없겠다 싶은, 그리과, 예전부터 그려왔던 생각에 과후배 녀석들과 무작정 벤처회사를 차렸습니다. 그이후로 매장 매출은 조금씩 줄었습니다. 알바만으로 매장을 돌린다는 발상이 발칙한거겠죠. 매장 PC가 30대다 보니, 매년 중고PC도 그나마 괜찮은 가격에 처리를 하면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정말 업그레이드 비용도 저렴하죠. 매장 평균가동율이 50%를 넘지 않으니, 절반만 업그레이드를 해도 반응은 괜찮거든요. 문제는 작년 이맘때 업글을 했는데, 옆에 롯데캐슬 아이비라는 주상복합 건물 내에 네이쳐라는 프렌차이즈 PC방이 업글 후 바로 생기면서, 제 매장보다 좋은 사양으로 무장하는 바람에 업그레이드 효과가 반감되면서 여태까지 매출은 솔직히 별루입니다. ㅎㅎ 그렇지만, 적자는 난적이 없어요. 다만, 벤처 사업을 하다보니, 아직 성공은 못했지만, 3년여를 알고 지내오던 협력업체 사장님들께서 저를 이쁘게 보셨는지, 새로운 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 하시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여의도 매장을 처분하고, 형님들과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 매장도 꼼꼼히 보셔야겠지만, 주위 PC방의 손님도 잘 체크해 보세요. 아이온이 원활하게 안된다고 떨어져 나간 손님만도 십수명입니다. ㅋ
썰이 길었습니다 정리 좀 하겠습니다.

매장 자랑
1. 임대인이 매우 좋으신 분입니다. 서초 방배동에 사시는 점잖은 사모님이신데, 6년여 동안 임대료 올린 적도 없고, PC방 등록제로 시행될 때 걱정하시면서 손수 도와주셨어요. 주인 잘 만나는 것도 아주 중요하죠. 보통 임대차계약을 하시면, 그냥 그 금액데로 쭈욱 가시는 가봅니다. 여유가 묻어납니다.
2. 저렴한 보증금 , 딸랑 1200만원. 제 임대차계약서 보시면 웃으실거예요. 공인중개사 없이 이전 매장 주인과 사모님과 저랑 호텔 로비에서 만나서 임대차계약서 썼어요.
3. 저렴한 유지비. 전기세 및 상하수도, 관리비 - 계절마다 틀리지만, 65만원에서 80만원 정도?
4. 전용선 65만원정도?
5. 1500원 상권 - 1000원짜리 상권에 비하면, 단골 만드는 노력의 성과가 배가 되죠..
6. 매너 넘치는 손님 - 어른 손님들의 매너는 물론이고, 중학생이 페라가모 구두 신고 다닙니다. 능력되는 부모 밑의 반듯한 학생들 ㅡㅡ;; 도망가는 양아치 손님 보기 힘듭니다.
7. 저렴한 업글 비용 - 15대 기준. 중고 처분하고 600만원정도 들이면 절반 업글합니다.
8. 별다른 홍보가 필요없는 상권. 업글하면 알아서들 찾아오세요. 여의도 특성상 어른 손님들도 알고보면 다들 불알친구들.
9. 편리한 교통 덕분에 알바 구하기도 편함.
10. 건물내 경쟁 업소 입점 불가
11. MBC 및 금융권 빌딩, 여의도 중고교 최단거리 위치

작다는 단점보다는 여느 지역의 PC방 자리보다는 장점이 많은 매장입니다. 물론 여의도의 다른 PC방들도 주인 바뀜이 없는 편이구요. 다들 신중히 결정을 하시겠지만, 제 매장보다는 주위 경쟁 PC방의 가동율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기본 베이스는 빌딩 내부의 손님들이 매꿔 주지만, 사양에 따라 수익이 당연히 따라가니깐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 드리는 것은 물론 빨리 매매를 하고픈 생각도 있지만, 며칠 전부터 직접 매장을 보고 있어서, 자세한 설명을 단골분들 앞에서 매매한다고 티 내하기가 좀 거시기해서입니다.
매매를 서두를 생각은 없습니다. 매장 임자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끼워 맞춘다고 일이 되는게 아니라는....

인테리어는 특별히 손보시기 보단 페인트칠 하시면 될꺼구요. 환충기 바꿔주시고, PC 16대 정도 신규로 바꿔주시면 딱이겠네요. 그리고, 소상공인지원대출을 받으시면, 기본적으로 한 2~3000만원 정도 받으실 수 있으니깐, 비교적 초기에 금전적인 부담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창업을 하시는 거라 생각이 드네요. 다른 곳도 많이 둘러보시고, 비교도 해보시고, 고민도 많이 하셔야겠죠. 그리고,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하셔서, 냉정히 판단하시고, 확신이 서신다며 머뭇거림 없이 나아가시고, 반드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좋은 분 만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 며칠전 제가 운영해주던 친구녀석 강남매장 매매할 때 보니깐, PC방 등록 명의 변경이 간단하게 처리 되더라구요. 행정적인 것은 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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